파친코 드라마 8부작 원작 소설과 다른 점 소개
파친코 드라마 8부작 원작 소설과 다른 점 소개
파친코 드라마 8부작 원작 소설과 다른 점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드라마 파친코는, 애플TV에서 제작해 선풍적 인기로 방영되고 있으며, 작가 이민진 원작소설 베스트셀러 1위로 원작과는 조금 다르게 각색되었다.
드라마 ‘파칭코‘의 세계적인 인기몰이에 힘입어 이민진(54)의 원작소설도 국내 서점가를 점령했다.
4월 첫 주 국내 대형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파친코‘는 일제히 상위권에 진입했고, 1·2권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이례적으로 영어 원작 소설의 판매량도 동시에 뛰어오르고 있다.
같은 기간, 방탄소년단(BTS)이 표지를 장식해 1위에 오른 시사잡지 ‘타임’에 이어 2위와 3위를 각각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된 페이퍼백 ‘파친코’가 차지했다.
단행본 기준으로는 ‘파친코’가 국내·외 시장의 정상을 모두 차지한 셈이다.
1. 파친코 드라마 8부작 원작 소설과 다른 점 소개-작가 이 민진
특히, ‘파친코’의 경우 원작자가 재미교포 이 민진으로, 본인이 이민자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깊이 있게 그려내어 원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2018년 3월 국내 출간 이후 ‘파친코’는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지 오래였다.
드라마는 4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가 예정되어 있어, 지난해 1·2부를 합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이어 올해 첫 밀리언셀러로 등극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는 3월 25일 공개된 후, 해외 매체와 평론가들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재외교포 및 한국인 원작자,제작자,배우 등이 총출동해 제작에 참여한 한국어 드라마 사상 최초의 1000억 원 대작으로, 아카데미 수상자인 윤여정과 한류스타 배우 이민호 의 캐스팅도 화제를 모았다.
전미도 사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영국 BBC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힌 바 있다.
4부까지 공개된 드라마와 원작의 얼개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소설의 판매는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989년부터 30여 년에 걸쳐 이야기를 구상했다는 소설은 작가가 선언처럼 쓴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라는 첫 문장이 유명하다.
드라마에서는 이 문장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견뎠다”로 각색됐다.
일본강점기 부산 영도에서 출발해 일본 오사카를 경유, 미국으로까지 확장한 한 가문의 흥망성쇠를 4대에 걸쳐 그려낸 원작은 연대기의 형식을 따른다.
하지만, 드라마는 1989년과 한 세기 전을 교차시키며, 주인공 순자의 인생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나가는 형식을 띤다.
순자의 손자인 솔로몬 백이 일본으로 발령이 난 뒤, 한국인 소유의 땅을 사기 위해 순자의 도움을 받는 모습과 솔로몬이 회사를 떠나는 과정이 원작과는 달리 묘사된다.
2. 파칭코 드라마-주인공 출현
함께 일본으로 건너온 연인 피비도 등장하지 않는다.
4부에서 순자는 원작과 달리 가족의 유골을 가지고 고향 영도 땅을 다시 밟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가장 큰 차이는 소설 전반에 흐르는 기독교적 은유의 부재다.
소설에서는 미혼모가 될 뻔한 순자에게 결혼을 청한 남편 백이삭 목사가 신의 계시를 장면을 비롯해 기독교적 운명론이 역사의 굴곡에 휘말리는 ‘자이니치'(재일교포)들의 핍박받는 삶을 견디게 해주는 원동력으로 묘사된다.
파친코는 운명을 알 수 없는 도박이라는 점에서, 재일교포들의 삶을 상징하는 좋은 은유라고 할 수 있다.
파친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마다 이국땅에서 장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상향을 추구하지만 끝내 좌절하고 만다.
드라마의 후반부는 순자의 아들인 노아와 모자수가, 각각 예상 못 한 운명에 휘말려 파친코 사업에 뛰어들게 되는 이야기를 원작과 다른 방식으로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원작보다 악역으로 묘사되는 고한수(이민호)가 선자의 곁을 끝없이 맴돌며 목숨을 구해주고,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계기도 제공하는 ‘키다리 아저씨’로 어떻게 그려질지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민진은 소설을 통해 한국인 이주민의 ‘창세기’를 완성했는데 이를 확장한 드라마는 이민 2·3세대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걸작이 됐다.
K 콘텐츠의 전성시대는 한국인 이주민을 통해서도 확장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