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칭코 게임하는 방법과 게임룰
파칭코 게임방법과 게임룰
일본은, 게임기의 내장 음원 칩으로 만들거나 그와 흡사한 음색으로 만든 곡인 칩튠 사운드와 번쩍이는 불빛으로 소문난 화려한 명소입니다.
하지만, 그 현란함의 극치는 단연코 파칭코 게임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파칭코 게임은, 여전히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락거리 중 하나입니다.
파친코 기계는 가격과 잭팟이 터지는 확률에 따라 구분됩니다.
1. 지폐를 집어넣는 슬롯
지폐를 집어넣는 슬롯머신에는 천 엔, 오천 엔, 만 엔짜리는 웬만하면 들어가지만 이천 엔짜리 지폐 또는 구 오천엔 지폐는 안 먹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것.
가끔 1파치의 경우 동전으로만 이용 할 수 있는 파칭코 기기가 있다.
슬롯 머신에 지폐가 문제없이 입금이 되면, 위쪽 구슬 홀더의 오른쪽에 숫자가 뜬다.
일반적으로는 100엔 단위로 금액을 표시한다.
예를 들면 만 엔을 넣었을 때는 100이라고 표시가 나온다.
숫자가 정상적으로 뜬 것을 확인하고, 숫자 주변에 있는 구슬 대여 버튼을 누르면 위쪽 홀더에 구슬이 채워진다.
그리고, 채워진 구슬을 기계 하단부에 있는 둥근 레버를 돌려서 쏘는데 레버를 얼마만큼의 각도에 돌리느냐에 따라서 구슬을 쏘아올리는 힘이 달라진다.
이것을 미세하게 조정하면서, 아래에 설명할 스타터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포지션을 찾는다.
구슬이 모니터 아래의 ‘스타터’라고 하는 작은 구멍에 들어가면 화면 위의 세 자리 숫자가 돌아가면서 추첨이 시작된다.
문제는 그 구슬을 스타터에 집어넣는 것이 아주 어렵다는 것이다.
때에 따라, 자기가 집어넣은 구슬 500 엔 어치가 전부 스타터에 안 들어가는 경우도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MAX 기종이라 불리는 파칭코 기계가 있다.
이런 파칭코 기계의 경우 1,000 엔당 17발 전후가 스타터에 들어가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그 보다 적게 들어갈 경우 그만두거나 다른 기계로 바꾸는게 더 낫다.
그 보다 많이 들어갈 경우 계속 앉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수치는 기계에 박힌 못의 디자인과, 파칭코 영업장에서 못의 각도와 벌어진 틈의 넓이 등을 조정 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만일 돌기 시작한 숫자 세 개 중에 두 숫자가 일치하는 순간, 리치라는 일종의 대박 예감 이벤트가 시작된다.
그렇게 리치에서 세 숫자가 이어지게 되면 오오아타리가 되는데, 풀이하자면 대박, 잭팟 이리고 보면 된다.
그러면 스타터 아래의 ‘공격수’라고 하는 거대한 판이 열리는데, 그 곳에다 구슬을 집어넣어서 구슬을 뜯어내는 것이다.
최근 파칭코 기기는 스타터 아래가 아니라 기기 오른쪽에 공격수를 설치하여 그쪽으로 구슬을 집어넣게 하는 기종이 많다.
잭팟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구슬을 넣게 하지만, 기기에 따라서는 특정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오른쪽으로 구슬을 튕기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스타터 아래에 설치되는 경우보다 구슬이 들어가기 쉽기에 당연히 제한을 둔다.
일반적으로 구슬이 9개 들어가면 잠시 공격수가 닫히고 1~2초 후 다시 열리도록 설정한다.
현재 발매되는 기기들 기준으로, 오오아타리 상태에서는 라운드가 최대 16개 존재한다.
각 라운드마다 어태커에 최대 9에서 10개까지의 구슬을 집어넣을 수 있다.
구슬 1개당 15, 16개의 구슬을 뜯어낼 수 있다.
계산해 보면 총 16라운드×10×15해서 최대 2,250에서 2,400개의 구슬을 뜯어낼 수 있다는 소리가 된다.
산술적으로는 2,250개에서 2,400개이지만 어태커가 열리고 닫히는 사이에 밑으로 빠지는 구슬과, 어태커에 들어가지 않고 밑으로 떨어지는 구슬 등을 포함하면 대략 1,950개 정도이다.
이 법률은 구 법률로 지정되어 올해말까지 전부 퇴출예정이 되어있다.
이미 399.6분의 1의 파칭코 기계들은 2015년에 전부 퇴출당했고, 319분의 1의 기계들이 상한선으로 남아있다.
게다가 16라운드 2,400개의 구슬을 주는 규칙도 변화가 생겨 15라운드 최대 2,000개, 혹은 10라운드 1,500개 P 타입으로 바뀌게 되었다.
15라운드 형 기계는 당연히 확률이 낮고, 10라운드 형 기계는 확률은 엄청나게 높지만 나오는 양이 적고 무조건 10라운드 확정인 것도 아니다.
오오아타리가 종료된 후의 상황은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2. 확변 타입
최저 50%에서 최고 82%까지의 확률변동이 계속되는 타입.
전체 100% 확률 중에서 통상모드로 진입하는 나머지 확률에 당첨되지 않는 한 계속해서 확률이 번한 상태를 유지한다.
상기한 50%에서 82%를 확변돌입률이라 칭한다.
2017.06.06 현재, 파칭코 사행성 규제에 대한 법률에 따라, 기존 맥스 타입이라고 불리우던 400분의 1 머신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 법률상 기계의 확률 설정은 최저 320분의 1 이하로 정해져 있다.
또한 오오아타리 시의 확변 유지율이나 계속률도 복잡한 조건들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65% 이하로 제한되어있는 실정이다.
예전의 맥스 타입의 기계에 비하면, 사행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 ST 타입
일정 회전수(MAX 타입일 경우 80에서 150회전) 이내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상승한 확률이 저하하지 않는 타입.
확변 타입에 비하여 당첨 확률의 상승 폭이 적은데, 60분의 1에서 100분의 1 전후.
ST 타입은 두 가지로 나뉘어 진다.
당첨되었을 경우 확률변동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당첨 라운드 수가 4, 8, 16으로 나눠져 있다.
당첨 시 확률변동확률이 50%인 경우 최초의 50% 확률을 뚫고 확변 상태가 되었을 경우 확변시 당첨 라운드는 무조건 16라운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본 법상으로 그 구슬들을 현금으로 바로 바꿀 수는 없고, 다른 기념품들과 바꾸어야만 한다.
파칭코 가게 바로 근처에 높은 확률로 경품을 매입해주는 전당포가 존재한다.
파칭코 가게에서 운영하거나 경영권이 연결된 것은 아니고 그냥 공생하는 관계 정도이다.
당연히 100% 있는 건 아니지만 파칭코가 집중되어있는 번화가라면 거의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어떻게 법을 피해 갔는지 점포가 소유한 건물 내의 구석에 파칭코 가게와 동 계열사로 보이는 직원이 상주하는 환전소를 운영하는 경우도 가끔 존재한다.
물론 이쪽도 파칭코 점포 안에 있는 것은 아니다.
본래 이 교환품들은 통조림이나 과자, 소시지 같은 사소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고액 환금을 하기 위해 파칭코 가게에서는 꼼수를 만들게 되었다.
고급 만년필 등의 특수한 상품을 교환품으로 배치하고, 전당포를 가장한 환전소에 맡기면 일정한 돈을 주도록 한 다음 가게에서 그 상품을 다시 매입하는 방식이 된 것이다.
가게에서 직접 교환해 주지 않고 이렇게 번거롭게 하는 이유는 법적인 문제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도박은 법률로 금지되어 있는데, 파칭코 영업장에서 구슬을 현금으로 바꿔주면 도박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가게에서는 어디까지나 돈이 아닌 경품으로 교환을 해 주기 때문에 파칭코는 돈이 오가는 도박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가까운 환전소에서 정해진 금액으로 가게에서 따낸 경품을 매입해주는 것이다.
법의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경품 설정은 지역마다 달리 할 수 있으며, 도쿄는 아주 작은 금조각으로 고액 경품을 대체하고 있다.
2016년 현재는 대 1개에 5,500엔, 증 1개에 1,500엔, 소 1개에 1,000엔이다.
금은, 도금이 아니라 진짜 24K 금이다.
내용물을 뜯어서 일반 금 취급소에 가서 팔아도 금 시세에 따른 제값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2015년부터 교환 비율이 파칭코 이용자에게 불리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동경을 예로 들자면 예전에는 특가 교환이라는 이름으로 1,000엔분 구슬을 대가로 소 경품, 즉 1,000엔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바뀐 후는 1,120엔분의 구슬을 지불해야 소 경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식이다.
그 명목이 금값이 올라서라고 하니 판단은 알아서 해야겠다.
금 교환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구슬을 따지 못했거나, 건전하게 즐기기만 하기 위함 등의 이유로 딴 구슬을 경품으로만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주로 술, 과자 등의 간식류나 샴푸, 세제 등의 생필품류가 많고, 좀 큰 업장의 경우에는 가전제품까지 구비한 곳도 있다.
하지만, 파칭코장은 전문 소매상이 아니므로 경품의 교환 가격이 시중 물가보다 다소 비싼 건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모든 파칭코 기계는 최소 확률 이하로 설정하는 것을 금하고 있으나 단속을 피해 그걸 조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것을 우라 또는 우라 ROM 또는 원격조작이라 칭한다.
공식적으로는 이런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 정설이나 아무래도 확률싸움인 업계이다 보니 각종 소문이 난무하는 꼴이 복마전과 다를 바 없다.
사실 이렇게 큰 리스크를 지고 롬을 조작하는 것보다, 도박 묵시록 카이지에서 나왔듯이 박혀있는 못의 배치를 미묘하게 바꿔 배꼽에 구슬이 들어가기 어렵게 하는 게, 업소 입장에선 훨씬 쉽기 때문에 그걸 더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예를 들자면 맥스 타입의 전자식 기계 (약 1/400 확률)에서 본전을 뽑으려면 구슬 16개 중에 하나꼴로 배꼽에 넣어줘야 하는데, 그게 쉽게 될 리가 없다.
사실 굳이 롬 조작, 원격 조작하지 않아도 기본 확률이 오래 돌릴수록 가게에 이득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경찰 당국에 적발될 수 있는 리스크를 무릅쓰면서까지 이런 조작을 하는 업장은 별로 없다.
예전에는 당일 뜯어낸 구슬은 무조건 당일 교환하여야 하였으나, 최근에는 회원 카드를 만들어 구슬을 저장하는 시스템도 생겼다.
파칭코 점원이 가게를 순시하며 처음 보는 사람에게 포인트 회원 가입을 끈질기게 권유한다.